‘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무슨 사연인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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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철 작가는 중증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돌보며 그 시간을 기록했다. 최근 소식부터 방송과 책, 그가 남긴 구상까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무슨 사연인지 찾아봤다의 FATHER SON 관련 대표 이미지

찾아본 계기

‘피터팬 아빠’라는 말과 전경철 작가의 이름이 함께 보여 무슨 사연인지 궁금해졌다. 검색어만 보고 내용을 짐작하지 않고 최근 보도와 MBC 공식 방송 소개, 작가가 직접 남긴 글, CBS 인터뷰를 차례로 확인했다.

가장 최근 소식부터 살펴보니 전경철 작가는 2026년 9월 5일 오후 7시 56분경 별세했다. 연합뉴스는 향년 63세이며,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장례를 치른다고 전했다. 이 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가족의 현재 상황까지 추측하지 않고, 공개된 자료에 담긴 생전 기록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핵심 정리

전경철 작가는 중증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 제원 씨를 20년 넘게 홀로 돌본 아버지다. MBC는 2026년 3월 12일 방송한 《실화탐사대》 351회에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전 작가가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아들이 생활할 장기 거주시설을 찾는 과정을 소개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아픈 아버지의 사연’에 머물지 않았다. 전 작가는 필명 ‘꼭두’로 브런치북 《아들의 날들 1》을 연재하며 아들과 살아온 시간을 직접 기록했다. 이 기록은 나중에 에세이 《안녕, 피터팬》으로 이어졌다.

MBC는 2026년 7월 2일 방송한 366회 예고에서 첫 방송 이후의 변화를 다시 다뤘다. 전 작가가 아들이 지낼 곳을 찾은 과정과 건강이 악화된 상황,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을 바라는 마음이 후속 이야기로 소개됐다.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작가는 자신의 아들뿐 아니라 돌봄에 큰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자폐인과 가족을 위한 생활 공동체를 구상한다고 밝혔다. 공동체에는 ‘피터팬의 네버랜드’, 이를 추진할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에는 ‘피터팬 재단’이라는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인터뷰는 생전의 구상을 다룬 자료이므로, 현재 법인 설립이나 사업이 완료됐다고 확대해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공개 자료를 읽는 판단 순서

자료가 여러 시점에 걸쳐 있어 다음 순서로 확인하니 맥락을 구분하기 쉬웠다.

확인 순서살펴본 자료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
12026년 9월 6일 연합뉴스 보도전경철 작가의 별세 시점과 장례 방침
2MBC 《실화탐사대》 351회 공식 예고간암 말기 판정 이후 아들의 장기 거주시설을 찾게 된 배경
3브런치북 《아들의 날들 1》작가가 직접 기록한 아들과의 삶과 집필 취지
4MBC 《실화탐사대》 366회 공식 예고첫 방송 이후 보금자리를 찾은 과정과 후속 상황
5CBS 라디오 인터뷰중증 자폐인을 위한 공동체와 피터팬재단 구상

이렇게 나눠 보니 ‘피터팬 아빠’는 한 번의 방송에서 만들어진 별칭만으로 이해하기보다, 아들과 살아온 시간을 직접 글로 남기고 자신이 떠난 이후의 돌봄까지 고민했던 전경철 작가의 기록과 함께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

가장 궁금했던 것은 왜 기록을 남겼는가였다. 브런치북 소개에서 전 작가는 중증 자폐가 있는 아들을 사람들이 기억하도록 만들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방송에서 알려진 사연을 정리한 글이 아니라, 아버지가 직접 남긴 회고라는 점이 중요해 보였다.

또 하나는 아들의 거처를 찾는 일과 피터팬재단 구상이 같은 단계의 일인지였다. 찾아본 자료에서는 둘이 구분된다. MBC 후속 예고는 아들이 지낼 시설을 찾은 과정을 다루지만, CBS 인터뷰에서 말한 재단과 공동체는 더 많은 중증 자폐인과 가족을 염두에 둔 생전의 구상이다. 공개된 출처만으로 재단의 현재 설립 상태나 아들의 현재 생활을 단정할 수는 없었다.

결국 내가 확인한 전경철 작가의 이야기는 별세 소식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아들을 돌본 시간, 그 시간을 글로 남긴 이유, 자신이 없을 때의 돌봄을 준비하려 한 과정이 연결돼 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방송 요약만 보는 것보다 작가가 직접 쓴 《아들의 날들》부터 읽어보는 편이 그의 목소리를 이해하는 데 맞겠다고 판단했다.

참고한 자료